다양한 업계 전문가 사용자들 '한 자리' 최신 기술 동향 공유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에서도 관련 동향을 공유하는 워크숍과 컨퍼런스, Inside 3D Printing, 포럼등 이 잇따라 개최되고 있어 그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복합응용기술분야라는 점에서 어김없이 이 같은 행사에는 많은 관계자들이 발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스트라타시스 아시아 태평양 3D 프린팅 포럼’역시 예외는 아니다.
3D 프린팅 및 적층 제조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가 ‘비즈니스에 힘을 실어주는3D 프린팅’이란 테마로 다양한 3D 프린터 제품 전시와 시연을 병행한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이 넘는 국내외 다양한 업계 전문가와 사용자들이 한데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애플리케이션, 활용사례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이날 포럼에는 3D 프린팅 업계에서 23년 이상 몸 담아온 전문가 Todd Grimm이 업계 기술 발전 현황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지난 몇 년간 Stratasys의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헐리우드 최대의 블록 버스터에서 볼 수 있었던 멋진 시각 효과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로보캅, 아이언 맨 1, 2 및 3편, 어벤저스 1편과 2편,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Legacy Effects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Jason Lopes이 상상속의 이미지를 3D 프린팅 기술로 현실화할 수 있는 적증제조(AM) 솔루션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단순한 3D프린터가 아닌 ‘아이디어 엔진’ 제품군과, 기다림 없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프로토타이핑 성능을 극대화한 ‘디자인’ 제품군, ‘생산 공장이 필요 없는’ Production 시리즈 소개와 함께 성공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Stratasys 애플리케이션 재료부문 제품 디렉터 Fred Fisher는 '변화하는 제조업계 현황과 고급 적층 제조솔루션'을 설명하면서 "초창기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에 활용되기엔 성숙하지 못하는 바람에 디자인 설계부문에서 활용됐다"며 "창의적 사고와 이를 구동할 수 있는 툴이 제공되면서 제조업쪽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현장 보조도구인 게이지와 지그, 고정구 등 치공구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띌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한 뒤 "디자인까지 최적화 되면서 사실상 제조에 있어 제약조건이 없다"는 점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각종 시장조사기관과 컨설팅 업체들은 지난 2009년 활용도와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제조업 활용범위가 1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34%까지 끌어올려졌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는 향후 중요한 3D 프링틴 기술의 성장기반이 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사출성형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소량 소품 생산 제조업까지 파고들면서 제조업 성장분야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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